원동면 도로 15㎞ 및 소공원 10여 곳에 매화나무 3,300주 식재
축제 관문부터 매화꽃 정취 만끽 … 전국 축제 도약 기대감

원동면 주민들이 도로변에 매화를 식재하고 있다

봄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원동매화축제가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거듭난다.

원동면(면장 박국하)은 매년 4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원동매화축제의 아름답고 그윽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22지방도를 비롯한 매화축제행사장 인근에 매화나무 3,300주를 식재했다.

원동매화축제는 그동안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열렸으나 공간부족 등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용당리 일원으로 이동해 개최됐다. 그러나 새롭게 마련된 매화축제 주행사장 인근에선 매화꽃을 볼 수 없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따라 원동면은 관광객들이 행사장 관문부터 매화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매화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금읍 등 도심에서 원동면 행사장을 경유하는 도로 약 15㎞와 소공원 10여곳에 매화나무를 대거 식재했다. 

박국하 원동면장은 "매화꽃 풍성한 축제장 조성으로 원동매화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유휴지 등에 매화꽃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매실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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