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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뿌리 이야기옛날, 중국 양자강 남쪽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그 마을에는 약재를 파는 곳이 단 한 곳뿐이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병이 나면 그 약방에 가서 약을 사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 약방은 그런 마을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약값을 비싸게 받고 되도록 비싼 약을 팔았다. 사람들은 속으로는 몹시 언짢았지만, 약을 파는 데가 그곳 한 군데뿐인지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어느 날, 한 가난한 농사꾼의 어린 아들이 갑자기 열병에 걸려 정신이 혼미하고 헛소리를 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급히 약방으로 달려갔다. 약방
강신근 교수의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강신근 교수
2020.05.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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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은 숙종의 총애를 받아 후사가 없던 숙종에게 왕자를 안계주면서 득세하여 끝내는 인현왕후 민씨를 폐출하여 왕후에 오른다. 그러나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철이라."는 항간의 동요가 적중했던 것일까? 미나리는 민씨가 왕후로 복귀되고 장다리 장씨는 희빈 으로 강봉된다. 그러자 장희빈은 음해와 저주를 일삼는다. 결국 숙종 28년 8월. 민씨를 살해하고, 이것이 발각되어 장희빈은 사약을 받게 된다. 민씨를 살해한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민씨 밥상에 올리는 게장에 꿀을 탔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씨가 이걸 먹고 담종 병에 걸려 승
강신근 교수의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강신근 교수
2020.05.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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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심술쟁이 마귀할멈 집에 석류나무가 있었는데, 석류 속에 알맹이가 없어서 맛이 없었다. 곰곰이 생각하던 마귀할멈은 사람의 아기를 잡아다 석류 알맹이를 만들기로 했다.마구 할멈은 마을로 내려가 어느 부잣집으로 들어갔다. 마침 하녀가 아기를 돌보고 있었는데, 예쁜 여인으로 변장한 마귀할멈은 하인을 속이고 아기를 안고 산으로 도망쳤다. "아가야 이걸 봐라. 석류 알맹이가 생겼다!"마구 할멈은 자기 어린 딸에게 석류를 보여 주었다. 딸은 살아 움직이는 석류 알맹이를 보고 몹시 기뻐했다. 마귀할멈은 다음날도,
강신근 교수의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강신근 교수
2020.05.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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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안탕산에 약초를 캐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임동(任冬)이라고 불렀다. 그는 한 해 내내 산을 오르면서 참대로 만든 바구니를 등에 둘러멘 채 꼬챙이를 허리에 차고 험한 절벽을 넘나들며, 승낭이, 범, 표범들과 같이 다녔다.어느 해 여름, 안탕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괴질이 돌았다. 증상은 눈이 충혈이 되고 코와 입이 헐기 시작하는 것이었다."무슨 약으로 치료를 하지?" 그 마을에는 이런 괴질에 대한 치료약이 없었다. 사람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임동 노인은 이 괴질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캐기로 마음먹었다.그는 등짐을 지
강신근 교수의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강신근 교수
2020.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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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봉우리가 높이 치솟고 나무가 무성하며 구름이 항상 산봉우리를 떠다니고, 폭포가 쏟아지는 신농가산(神農架山) 아래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 오두막집에는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딸은 열여덟 살로 이름은 옥람이라 하였다. 딸은 그 이름처럼 꽃과 같이 예쁘고, 옥같이 티 없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마음속에 불이 나는 것같이 안타까웠다. 옥람은 의원을 모시다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어머니의 병은 쉽사리 낫지 않았
강신근 교수의 재미있는 약초이야기
강신근 교수
2020.04.2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