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필수 의료 확보, 웅상문화회관 추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 등 웅상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달 26일 웅상지역 광역철도 역 3개 이상 설치, KTX 정차역 신설과 웅상선 광역철도 환승, 신도시개발 등을 공약한데 이어, 철도사업을 제외한 웅상지역의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웅상지역은 양산 서부와 생활권이 분리된 고유한 지역특성이 형성되어 있다"며 "생활권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웅상지역을 위한 별도의 시설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행정단위 당 하나로 설치가 제한되어 있어 종합운동장이나 박물관 같은 시설이 들어오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문제가 되고 있는 웅상중앙병원 폐업 사태를 언급하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절차가 어렵더라도 양산시가 인수해 직영하거나 병원에 민간위탁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도립의료원 설치는 절차도 매우 어려울뿐더러, 시간도 매우 오래 걸린다"며 양산시의 전향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지역 의료 공약으로  웅상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조속히 유치하고, 부울경 권역 내에는 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 세브란스 수준의 빅3급 초대형 의료기관 유치를 추진해 "수술받으러 서울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웅상지역의 문화적인 소외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웅상문화예술회관이 우선 순위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원전 주변지역 지원에서 양산이 소외된 부분에 대한 대책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 행안부와 협의해 재원을 발굴하겠다"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웅상지역 특수학교 설립 추진도 약속했다. 상북 희망학교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해 특수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요청되고 있다. 김 후보는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 경동스마트벨리 입주 지원, 1028호 국도승격과 밀양댐 식수원 유입 등도 공약했다. 

김두관 후보는 "웅상의 미래, 김두관이 제대로 그리고 힘있게 완성하겠다"며 "지하철 시대를 열고 도약하는 웅상을 양산의 중심, 경남의 중심, 부울경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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