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건설소방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성동은 도의원 "안전 불감증…특단 조치 촉구"

성동은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헬기사고 사진을 들어보이며 소방당국을 질타하고 있다.

성동은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4)이 경남도 소방헬기에 비상부유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다.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는 지난 14일 소방본부·경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성동은 의원은 지난 2월 27일 산불진화 훈련도중 합천호에 추락한 경상남도 소방헬기에 비상 부유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사유를 따져 묻고,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질타했다. 비상 부유장치는 강이나 바다에 불시착할 시 헬기를 수면 위로 띄우는 역할을 한다.

성 의원은 또 현재 임차해 운행 중인 소방헬기의 안전장치 점검 등 유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감사에서 송오성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공상 중 약 22%가 교육훈련 중에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교육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최근 신규 임용 공무원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신규 임용자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직 관리를 주문했다.

황보길 의원은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도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여 근무여건 개선 등 애로사항 파악과 통영 욕지 등 오지에 있는 소방서나 센터 근무자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인사에 대한 불평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혁신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여성 소방공무원 비율 증가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 소방관서의 조속한 내진보강 및 석면 제거, 지역대․센터 등 급식환경 개선, 소방관서별 형평성에 맞는 예산 편성 등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개선 등에 소방본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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