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순한 농산물 생산·유통·소비에서 벗어나야 한다맞춤형 행복충전, 아름다운 농촌,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용당동 탑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 세부설계 마무리 단계상북면과 화제리 권역단위 종합

11월 11일 농민의 날에 즈음해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는 이명숙(사진)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장을 만났다. ‘일과 삶의 조화’를 지키고 싶다고 강조하는 김 지사장은 농업인들의 수고에 늘 고마움을 느끼며 농촌의 어메니티(amenity) 증진 및 계획적인 개발로 지역 특화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 현황 및 업무
우리공사는 환경 친화적인 농어촌정비사업과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하고,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종합관리하며, 농업인의 영농규모적정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의 증대 및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함의 목적에 부합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사 역시 공사의 설립취지에 맞추어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여 농촌발전과 농업인 영농편의 및 소득 증대를 위해 60여 명의 직원들이 부산광역시와 양산시, 김해시를 사업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산지역 현황(농가 수, 농업면적, 소류지)
김해시 3,694ha, 부산시 3,624ha에 비해 수혜면적이 다소 적은 양산시 구역은 대부분 주수원공인 3개 저수지(장흥,대석,탑곡)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혜면적 642ha, 농업용수 이용자 1,176명 입니다.

▶양산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
양산시 구역 내 주수원공인 대석 및 탑곡(용당)저수지는 시설상태가 양호한 상태이며, 장흥저수지는 시설이 노후되어 사업비 54억원을 예산지원 받아 재해대비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공사 마무리 중으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수지 아래 평야부로 연결된 노후 용배수로 시설인 탑곡 용수간선외 5개 노선에 사업비 39억원 총길이 L=3,800m로 현재 탑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시행을 위하여 세부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조기 착공하여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공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산지역 농가 발전 계획
2019년 10월말 현재 인구 34만9830명인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이기도 하지만, 창원시(105만 명), 김해시(54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ㅍ특히 양산시의 경우 매년 인구 증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부산(342만 명), 김해(54만 명), 밀양(10만 명), 울산(115만 명) 등을 배후에 두면서 성장 가능성 무한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우리 농업인들도 이제는 단순한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서 벗어나 문화와 관광테마 또는 농촌 체험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농가 소득향상과 더불어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공사는 양산시와 긴밀한 협력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산·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아름다운 천혜의자연경관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이 있는 농촌의 어메니티(amenity) 증진 및 계획적인 개발로 지역 특화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공사에서는 양산시 상북면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및 화제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지구 모두 올해 준공예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근 대도시민과의 어울린 체험 등의 힐링공간조성등의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공사는 양산 농촌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 및 농외소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민의 날을 맞아 한 말씀
지금쯤은 농촌에서 한 해 동안 자식처럼 키워온 농작물을 기쁜 마음으로 대부분 수확을 끝내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수확하는 농업인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기상 관측이래 가을 태풍이 가장 많은 한해였습니다. 9월 초에 태풍 13호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9월말에 타파, 10월 초에 태풍 미탁이 우리 지역을 덮쳐 농가들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점에서 이처럼 연이은 가을 태풍이 한반도를 덮쳐 1년 내내 자식처럼 돌보며 애써 지은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들이 낙과하여 우리 농가들의 시름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농촌을 지키고 계신 우리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1월 11일은 일부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또 이날은 우리 농업인들이 자축하는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11월 11일을 한자로 내려쓰면 십(十)과 일(一)이 농업인의 삶의 터전인 흙 토(土)자가 되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우 뜻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농업인들이 한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점도 고려하여 1996년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정부에서는 매년 11월 11일 기념식을 개최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모두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 필리핀은 넓은 경작지와 1년에 세 번 수확이 가능한 기후조건으로 한때 농업선진국이었지만, 지금은 농업을 등한시한 결과 쌀과 같은 기본식량에서 조차 식량안보를 걱정하는 쌀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이는 항상 곁에 있어서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인의 수고에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 양산시민들도 이번 11월은 땀과 정성으로 먹거리를 키우고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수고와 노력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짐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사지사 자랑거리
농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산업이며, 또한 미래에도 가장 오래 지속될 산업입니다. 이러한 농업과 직접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우리공사는 그 역사와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의 근간이 되는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수자원 확보와 관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농업과 농촌의 뿌리를 지키는 업무를 묵묵히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변화에 따라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농촌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근본이 되는 ‘살고 싶은 농촌만들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김해·양산·부산지사장으로서 우리 농·어촌에 활력과 우리 농어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지역 맞춤형 행복충전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왔습니다.

첫째, 농촌마을 활성화 컨설팅 실시, 농산어촌 행복축제 개최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둘째, 브라이트 운동, 사회복지시설 지원, 농어촌 집 고쳐주기 등을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 셋째, 내고향 물살리기 운동, KRC 영농 도우미(농촌 일손돕기 등),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한 농촌환경지원사업 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일과 삶의 조화’를 지키고 싶습니다. 자기계발을 통한 자기애, 가족행복을 통한 가족애, 나눔을 통한 사회 愛 를 바탕으로 여유와 배려가 있는 직장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을 통해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통해 좋은 운명을 열어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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