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의·한 동시치료 환자 건강보험 혜택
2016년부터 1·2단계 진행…3단계 질적관리 집중

의사와 한의사가 환자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 진료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비용도 절감하는 의·한(醫·韓)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이 양산에서 진행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1·2단계에 이어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70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국공립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과 한방병원의 협진 기관으로서는 유일하며, 양산지역 내에서도 유일한 시범사업 기관이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같은 날 한의과와 의과 동시 통원 치료하는 환자 중 같은 상병 또는 같은 목적의 진료 시, 한의사와 의사가 협진 처방, 협진동의서, 협진의뢰서, 협진회신서 작성 등 협의과정을 통해 양쪽 진료 모두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사업이다.

의·한 협진은 지난 2016년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협진이용 환자의 진료비 경감, 2017년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협진 절차 표준화 뿐 아니라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과 진료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 3단계 시범사업에서는 협진의 ‘질적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은 기관 내, 기관 간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세부 선정기준 중 필수항목을 충족하는 기관이 선정됐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3등급 협의진료료 1차협의 진료료는 약 15,640원, 지속협의진료료는 약 11,340원 수준으로 수가가 적용되며, 환자의 비용부담 없이 건강보험 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