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10만명 관람객…화려한 빛축제 만끽
전통과 현대의 만남…강풍으로 일부 행사 변경
'양산, 빛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9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빛테마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30여 가지 프로그램과 시민체험 등 216개의 부스를 운영해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에 맞춘 이번 축전은 충렬사에서 11일 14시 성공적인 축전 개최와 참여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1일 18시 공식 개막식에는 1986년 양산군수 재임시 제1회 삽량문화축제를 개최한 이두연 전 군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으며,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한 26명의 시민대표들과 참석내빈이 함께 빛 시설물을 점등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밤을 밝혔다.
특히 개막공연과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다인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양산시민과 하나가 되어 가을밤 공연과 불꽃쇼를 즐겼다.
보름달 포토존과 소원나무, 미디어아트광장, 삽량빛로드 등 다양한 빛시설물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을밤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됐으며, 특설무대 외 프린지무대, 빛무대, 푸드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슈퍼스타(청소년콘서트), 청춘동고동락, 시민가요제, 화합의 비빔밥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일 저녁 강풍으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긴'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에서는 5천여명의 관람객이 공연가수와 젊음의 기운을 함께 발산하는 뜨거운 무대가 됐다.
또 축전 행사기간동안 전국백일장, 경남학생사생대회, 관설당서예전, 박제상 추모 정가대회 등이 쌍벽루아트홀 야외행사장, 충렬사,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돼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삽량문화축전에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웅상농청장원놀이, 가야진용신제, 삼용길놀이 등은 양산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양산삽량문화축전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