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책간담회서 제안
"작은도서관 예산 늘여야"

정의당 양산지역위원회가 8일 김일권 양산시장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현우 지역위원장은 "양산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주거지와 공단, 축사를 분리하도록 도시를 재정비 해달라"고 건의했으며 "김 시장은 2040 도시계획 반영에 준비중이라고 답했다"고 정의당이 밝혔다.

이어 권 위원장은 "시청 조직별로 악취 문제를 분산 관리하기보다 다양한 악취 원인과 발생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시청에서도 구상하고 준비중이다"고 답했다. 또 "한국환경관리공단 악취실태조사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에는 "재산권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김 시장이 답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재산권 문제는 기우에 불과하다. 주민들과 의논하겠다"고 했다.

또 권 위원장은 "춘추공원에 보도연맹 희생자 위령탑 설치를 개발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하자 김 시장은 "민감한 사안이니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모노레일 설치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사고가 잦아 골치를 앓고 있어 서울하늘공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문경새재처럼 경제적이고 안전한 전기차를 검토해달라"는 건의에는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2020년 시행할 대중교통 용역조사 발주 시 지선-간선을 구분해 노선을 정리하고 양산도시교통공사를 설립해 신규버스노선은 공사에 배정하는 안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받겠다"고 하자 김시장은 "수렴한 의견을 용역조사 발주 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500세대 이상 주택 건설시 의무설치 시설인 작은도서관 예산 10%를 삭감하고 자부담 10% 추가토록해 시민 부담을 가중하고 있어 이를 재고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김 시장은 "예산을 원상복구토록 검토 지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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