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5천에 1인 파출소 유일
"양주파출소 더부살이 벗어나야"

양산시의회가 제1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도시 조성으로 양산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면 지역에 파출소 신설을 행정안전부, 경상남도지방경찰청, 양산경찰서에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최선호 의원(민주당, 동면·양주)은 "현재 동면의 인구는 양산시 인구의 10.2%인 35,504명으로 물금읍에 이어 두 번째이고, 면적은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에 이어 네 번째"라면서 "인구와 면적만 보더라도 치안서비스의 요구는 단연코 양산시에서 제일 많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현실은 1명이 근무하는 이름만 파출소인 동면파출소가 유일하게 동면 지역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고, 현재 치안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중부동에 위치한 양주파출소"라면서 "직원수 30명인 양주파출소 신고건수는 10,881건으로 직원수가 비슷한 덕계·서창·중앙파출소보다 3~4천 건 정도의 신고 건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동면은 7번국도, 1077지방도, 35번국도를 잇는 갈지(之)자 모양의 지역"이라면서 "현재 동면파출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신도시 조성 전의 지역 상황에 맞춘 곳으로 지금의 상황은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동면의 위상은 예전과 다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치안서비스는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동면 치안서비스를 위한 파출소 신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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