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 아이사랑 나눔 BANK "아이사랑 나눈데이" 행사

양주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육아용품 교환 장터.

육아용품 교환 장소인 '아이사랑 나눔 BANK'는 지난 2018년 7월 25일 양산시 양주동 행정복지센터(조만조 동장) 2층 증축 공간에 설치되었다.  

'아이사랑 나눔 BANK'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의류, 도서 등 육아용품을 교환하는 장소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교환할 수 있는 물품은 기증물품, 신규 구입물품 등 3000여 점이 있고, 부대 운영으로 미취학아동 책 읽어주기, 수유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7월 25일에 '아이사랑 나눔 BANK' 설립 1주년을 기념하여 육아용품 '아이사랑 나눈데이'를 개최 하였다. 이번 '아이사랑 나눈데이'는 양주동 주민자치위원회, 한 자녀 더 갖기 양주동 분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공동 주관하였으며, 그 취지는 기증과 신규물품에 대한 적극적인 판매가 목적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난감, 신발, 의류 등 육아용품을 1,000원부터 시작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으며,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행사의 취지에 동참하였다. 이날 행사로 발생된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여 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아이사랑 나눔 BANK'는 그 설립 취지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육아용품을 교환하고, 육아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찾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양주동 주민자치위원회 조재운 사무국장은 '아이사랑 나눔 BANK'가 육아용품이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쓰여 경제에 도움이 되고,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쓰여 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육아와 관련해서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주민소통의 공간으로 더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면서 유행(?)처럼, 이벤트성으로, 가끔씩 보았던 '아나바다'가 언뜻 떠올랐다. 무엇이든 지속성을 갖기는 참으로 어렵다. 취지에 부합하여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양산시 양주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설립(?)되어 있는 '아이사랑 나눔 BANK'는 하나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 육아에는 많은 어려운 요소들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 출산율로 인구감소가 시작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줄어드는 인구에, 결혼 자체를 어려워하는 마당에, 결혼 후 출산 이후에 겪는 어려움에, 양산시 양주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된 '아이사랑 나눔 BANK'는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민과 관이 함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 양주동이 부러울 뿐이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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