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비즈니스센터·생산기술센터 7월 12일 개관식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 미술작품 전시회 등

■ 양산비즈니스센터
280억원, 면적 9,278㎡…지하 2층·지상 5층
500석 규모 컨벤션홀·전시장·세미나실 갖춰
비즈니스지원단, 주 1~2회 비즈니스상담실

■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116억원, 면적 3,298㎡…지하 3층·지상 3층
2012년 이후 이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운영
공정장비실험실 갖춰 중소기업 시제품 제작지원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자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양산시는 오는 7월 12일 양산비즈니스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비즈니스센터 및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의 개관식 및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20일 착공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는 1층 현관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뒤, 5층 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식전행사로 양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진 개관식에는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 이후 김일권 양산시장의 개관사와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개관식이 끝나면 내빈과 참석자들은 센터 5층에서 1층까지 돌아보는 시설라운딩 시간을 갖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일권 시장과 윤영석·서형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업관련 단체장 뿐만 아니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유관기관 단체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관식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전시판매장이 센터 1층 1전시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쿠쿠전자㈜, ㈜송월, ㈜세신실업, ㈜형지리테일, ㈜부산어묵 등 16개 양산지역 우수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이 13일까지 이틀간 제품 전시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우수기업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약 300만 원 상당의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1층 2전시관에서는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 초청 작품 전시회가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또, 3층 상담실에서는 '기업경영 애로 해소 현장 상담실'이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 코트라, 경남무역협회가 참여하는 상담실 행사는 수출, 개발투자(R&D), 자금 분야 관련 전문가가 직접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센터 지하 1층에서 양산 온라인카페 '양산이야기'(대표 오혜림)에서 주최하는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약 40~50여 셀러가 참여하는 이번 플리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경품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 국제회의 가능한 비즈니스센터, 시제품 제작지원 생산기술센터

양산시청 정문을 지나면 바로 왼쪽에 위치한 양산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지역 내 기업체에 편리하고 저렴한 비즈니스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제조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연구 공간이다.

양산비즈니스센터는 특별교부세 10억, 도비 85억, 시비 185억 등 총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278㎡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양산시가 직영하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경영·마케팅 등 원스톱 종합지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양산비즈니스센터 1층에는 371.6㎡의 1전시관과 139.5㎡의 2전시관이 있어 기업체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또, 양산시 1금고인 NH농협도 1층에 들어선다.

2층에는 세무과·징수과·일자리경제과·위생과 등 경제재정국 4개 과와 양방항노화과·투자유치과 등 양방항노화산업국 2개 과가 본청에서 이전했다. 경제 관련과가 한 자리에 모여 기업인 민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월 초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증기금법에 의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기술혁신형 기업에 기술보증 및 기술평가를 중점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또한, 본청 도로관리과와 도로시설과도 이곳으로 옮겼다.

4층에는 노무사, 변리사, 회계사, 관세사, 변호사 등이 입주해 비즈니스지원단이란 이름으로 기업 경영 애로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4월 초에 모집해 법률사무소 천성, 박선미 세무회계, 녹평특허법률사무소, 노무법인 제니스, 만호관세사무소 등 5곳의 입주가 확정됐다.

또, 4층에는 3개의 세미나실이 마련돼 기업인들의 회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상담실이 준비돼 있어 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지원센터, 양산세관 공익관세사가 주 1~2회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5층에는 국제회의도 가능한 5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통역실, VIP실이 준비돼 있다. 당초 대규모 회의, 예식장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집중조명, 드로우커튼 등을 설치해 중소형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변경됐다.

지하 1층은 서류창고와 공실이 있는데 이곳은 추후 비즈니스 미팅룸, 휴게공간, 1인 창조기업 등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하 2층에는 기계실과 주차장 80면이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센터와 구름다리로 연결된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는 국비 45억, 시비 71억 등 총 1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298㎡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운영한다.

2012년 4월 동면 남양산1길 14에 문을 연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이곳으로 이전해 중소기업 R&D관련 컨설팅, 장비 이용, 시제품 제작지원 등 소재부품산업 기술고도화를 통해 중소기업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 1층과 2층은 공정장비실험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연구 및 분석실, 세미나실 등, 3층에는 전담인력 사무실이 들어선다.

■ 모자이크프로젝트에서 테크비즈타운, 그리고 비즈니스센터

양산비즈니스센터는 지역기업에 기술과 자금 및 경영지원, 마케팅 등 복합적 지원을 통해 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돕기 위한 시설이다. 산단 조성으로 2020년까지 총 3천여 개 기업체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업 지원을 위한 공공인프라는 취약한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시작은 2013년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에서 탈락하면서 그 대체사업으로 추진됐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경남 각 시·군의 특성과 장점을 반영한 개성 있는 발전전략을 통해 지역마다의 색깔과 특성이 하나의 모자이크를 만들어 조화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의 균형발전 전략이다. 양산시는 천성산 생명ㆍ치유단지 사업이 탈락하면서 그 대체사업으로 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을 자체선정해 2013년 7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테크비즈타운은 기업체 지원을 위한 공공인프라 시설로 연구시설과 행정지원시설, 금융시설, 비즈니스센터 등을 한데 모은 복합시설이다.

이후 2014년 7월 비즈니스센터 건립계획으로 변경하고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추가됐다. 같은 해 10월 부대시설 임대 활성화를 조건으로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거쳐 2016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12월 20일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3월말 세무과·징수과·일자리경제과·투자유치과·양방항노화과·도로시설과·도로관리과 등 본청 7개 과가 센터로 사무실을 이동했고, 4월 30일 준공승인을 받아 7월 초까지 기업지원기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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