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 22곳 신규 지정
재정지원사업 36억원…양산 8곳 선정

양산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이 올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일자리 창출, 사업개발비, 시설 장비비 등 재정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고, 지역 공공구매 우선 혜택 등도 주어진다.

경상남도는 2019년 상반기 22곳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사업개발비·시설장비비 17곳 등 재정지원사업 78곳이 선정됐다. 도는 재정지원사업에 총 3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정지원사업에는 ㈜영일기업 등 양산 기업 8곳(중복 제외)이 선정됐다.

총 32억 원이 지원되는 일자리창출 사업 40곳 중 양산에서는 ㈜영일기업·㈜한사랑식판대장·통도예술마을협동조합·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마음담아·㈜비컴프렌즈 등 6곳이 선정됐다.

또 2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개발비 사업 21곳 중 양산에서는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비컴프렌즈·㈜영일기업·(유)경남간병센터·㈜마음담아 등 5곳이 선정됐다.

㈜한사랑식판대장·(유)경남간병센터·㈜영일기업 등 3곳의 양산 예비사회적기업은 시설장비비 사업에 선정됐다. 총  17곳이 선정된 이 사업에는 2억 원이 지원된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19년 1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심사'를 통해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의 취약계층 고용과 출판, 영상, 창작예술, 돌봄 서비스 제공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22개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3개 기업을 지정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기존 사회적기업에서 다루지 않았던 출판, 영상, 창작예술 등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과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에서는 지역 특산물 제조·판매업, 저소득 주거복지 서비스업 등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는 지역사회 공헌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정을 받게 되어, 향후 일자리 증가 및 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사회적기업 예산 130억 원 중 재정 지원 사업은 전년대비 2배 증가 한 87억 원으로, 하반기에도 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 발굴 지정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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