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 벗고 소매 걷어 붙인 김시장, 민원 사전 답사
김 시장 "석·금산 제방 활용하는 것 고민해보자"
제일병원 앞 회전교차로 설치 요구, 1순위 지역

■ 양산시 동면 시민과의 간담회

 

양산시 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15일 김일권 양산시장의 시민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진부 시의장, 동면, 양주동 지역구 표병호 도의원, 정석자·최선호·김태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산시청 실국장도 착석해 민원에 즉각 답변토록 했다. 

김 시장은 이날 "나보다는 우리를 놓고 질의해달라"며 "구도심과 신도시가 동면이라는 행정구역상 하나다"며 화합을 당부하는 인사말을 했다. 

그는 간담회 내내 양복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붙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시민들은 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건립 환경 문제, 남양산역 지하철 보행을 위한 다리 건립, 석금산 택지 야간 조명, 아파트 단지 연결 도로 설치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아래는 이날 시민들의 주요 질의사항과 김 시장의 답변이다.    


■ 금빛마을 이장
석금산 택지에 출입구가 적어 불편하다. 금산에 8천500평 유수지 활용 계획을 마련해 달라. 또 미건축 용지 쓰레기장이 돼 있다. 해결방법이 없나.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미건축 용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유수지는 국가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진출입로는 시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범어택지도 몇 년이 걸렸다. 동면 석산에 출입로 두 군데 뚫린다. 
 
■ 반도유보라5차아파트 이장
석산신도시에 7천세대가 입주해 있다. 열병합발전소 지으면 질소가 30% 나온다는데 환경 대책이 있나. 남양산 지하철역으로 연결된 양산천 인도교에 바람 막을 수 있는 지붕 설치해 달라. 

 
질소 30%나오는 것은 금년 11월에 구체적인 것이 나오면 답변하겠다. 양산천 인도교에 지붕 설치하면 바지위에 저고리 입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산이 좀 들더라도 새로운 다리로 계획을 하겠다. 
 
■ 금오마을 이장
아파트하고 택지하고 소통되는 육교나 보행자 도로를 설치해 달라. 

 
육교 세우면 혐오시설 될 수 있다. 제방을 살려야 한다. 국토관리청에서 시설을 못하게 하지만 저는 할 것이다. 육교보다는 제방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 가산마을 새마을지도자
국도35호선 우회도로, 가산산단은 어떻게 돼 가나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다. 서형수의원이 국토위원회다. 서류 들고 만났는데 국토장기계획에 들어가 있다. 동면의 숙원인 만큼 꼭 처리되도록 하겠다. 가산산단은 행안부가 타당성 재검토 하고 수요조사를 했는데 수요가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6월말에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 금오마을 감사
눈앞에 역이 있는데 캠퍼스역 30분, 남양산역 20분 걸어서 가야한다. 4천명 이상의 인구가 쓸 수 있는 구름다리를 놓아주던지 해달라. 또 상가가 분양이 덜 돼 시가지가 10시 넘으면 너무 어둡다. 가로등을 더 설치하던지 밝기를 조절해 달라. 

 
가로등 문제 검토하겠다. ICD를 관통하는 다리는 보안상의 문제로 난해하다. 강을 건너는 다리는 적극 검토하겠다. 
 
■ 석산신도시연합회 총무
시장님 답변에 실망이다. 질소산화물 감축에 수천톤의 오염수가 나오는 것을 주민들이 알았다. 환경영향평가에도 나오지 않는다. 내년 4월 공사 들어간다는데 우리 의견이 묵살된다. 금오대교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 

 
12월달에 체계적인 것이 나온다는 것이지 손 놓고 있겠다는 뜻이 아니다. 책임회피 안하겠다. 금오대교 소음은 애매하다. 미적 감각을 놓치는 것은 생각 안하시는 것 같다. 금오대교 과속 카메라 설치를 긍정적 검토하겠다.

■ 석산 동원2차아파트 이장 
제일병원 앞에 육거리 신호가 너무 길다. 로터리를 조성해 달라. 

양산시 전역에 회전교차로 가능한 지역을 조사 중이다. 1순위가 제일병원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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