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명 3대 회장 취임

지역발전 조력자 역할

 

영산대학교 양산 켐퍼스 퍼스트리더 정기총회 및 3대 동문회장 취임식이 지난 12일 오후 7시 천성학관 은성문학관에서 부구욱총장, 정장운 웅상출장소장, 이상정, 이장호 시의원 및 유관기관단체장과 동문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취임식에 앞서 유명을 달리한 2대 서기덕회장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넋을 위로하고, 애도를 표하며 3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3대 이동명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퍼스트리더 인문학교육을 통해 고전의 지혜를 배우고 익혀 영산대학의 가치와 교육과정의 진가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우리 동문들은 양산발전과 지역사회에 숨은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공자의 논어 자로편을 예로 들어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 한다”면서 그 뜻으로 “군자는 다른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면서도 자기중심과 원칙을 잃지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동문들도 인문학도로써 그 역할을 다하자”고 했다.
또 “어느 나그네가 태풍이 휘몰아치는 숲에서 유독 안 흔들리는 나무 한그루를 보았는데, 그것은 죽은 고사목이었다”면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삶을 묻고 통찰하기 위해 더 배우고 익혀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지역에 영산대학교가 있다는 것이 항상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축사를 통해 논어의 ‘이문회우’ 즉, “군자(리더)는 배움을 통해 벗을 사귄다”며 퍼스트리더 동문들은 이미 ‘이문회우’한 사람들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영산대학교 건학이념 ‘원융무애’와 ‘홍익인간’도 소개했다. " ‘원융무애’는 만물이 하나돼 진리를 깨닫는 것이고, 진리를 얻은 결과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홍익인간이다”며 “퍼스트리더 인문학교육을 통해 건학이념과도 상통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종열 기자
*사진=영산대학교 양산 켐퍼스 퍼스트리더 정기총회 및 3대 동문회장 취임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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