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풍성한 마무리
하북 소방대, 종합1위 (2인 달리기 2위, 소화수 나르기 2위, 파도타기 1위)
소화기 나르기대회, 물 뒤집어 쓰고 넘어지는 등 백미 장식 `팽팽한 신경전`

 양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등 대원간의 화합을 도모하기위한 `양산소방서 남ㆍ여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8일 동면 상동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양산소방서(서장 전종성)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기술경연대회는 전종성 양산소방서장을 필두로 표병호 도의원과 성동은 도의원, 정숙남 시의원 등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차고 재미나게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소방기술 경연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허남숙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1부 개회식에서 김해수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은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온 지역 소방대의 봉사대원들에 더욱 더 안전지킴이 로서의 책임을 다해 달라"며 "오늘 하루 대원들 간의 우의를 다지고 재미있게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하북지역의용소방팀이 화이팅하고 있다.

 전종성 양산서장은 "올 한해도 양산시민의 안전파수꾼으로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주신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절기인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와 올 한해 마무리를 잘하자"고 치하하고 "이번 양산소방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를 통하여 의용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 향상과 대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의용소방대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된 2부 기술 경연대회에서는 19개의 각 지역 의용소방대를 양산과 웅상, 물금, 동면, 상북, 하북, 덕계, 원동, 전문 등 9개 팀으로 구성, 80 여명이 참가해 소방호스 끌기, 개인장비착용릴레이,  2인 달리기, 소화수 나르기, 파도타기 등 다채로운 종목에서  의용소방대 간의 실력을 겨뤘다.

2인 1조 달리기대회에서 양산의용소방대가 1등으로 결승점을 들어오고 있다.

 1경기로 시작된  2인 달리기에서는9팀으로 구성,  남,여 1명 씩 참가해  2인 1조로 다리를 묶고 달려 양산지역 소방대에서 1등을 차지했다.
 2경기 소화수나르기대회에서는 웅상과 하북,덕계가 1조로, 물금과 상북, 원동이 2조,  동면과 전문, 양산이 3조로 편성돼  각 팀별당  남,녀 각 각 2명이 참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동이에 물을 담아 50 여미터 전방에 마련된 물통으로 옮겨 담는 경기로 물을 담고 달리는 과정에서 물을 뒤집어 쓰고 넘어지는 등 이날 대회의 백미를 장식하며 동면이 1등을 차지했다.
 3경기로 진행된  파도타기에서는 청백전으로 진행, 청팀에는 웅상 남5여3, 물금 남3여5, 동면 남2여5, 덕계 남2여5과 백팀에는 원동 남1여4, 양산 남1여5, 하북 남2여5, 상북 남2여4, 전문 남4 여2 등으로 구성돼 진행, 1등에는 백팀(양산과 하북, 상북, 전문)으로 돌아 갔다.
 남자 2명이 바통라인을 끌어 28명 다리 밑으로 지나가며 달리는 경기로 경기한때 청팀의 바통라인의 끈이 풀려 한때 경기가 중단돼 재경기를 요구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백팀에서 재경기를 받아들이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소방수 나르기대회 모습.
파도타기대회 모습.
대표선수 선서 모습.

 종합 1위에는 모든경기에서 크게 두각은 내지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하북(2인 달리기 2위, 소화수 나르기 2위, 파도타기 1위)으로 돌아갔다.
 이태환 하북남성의용소방대장은 "이렇게 푸른 가을 하늘아래에서 각 지역대원들과 한마음이 되는 장이 마련돼 즐겁고 뜻깊게 하루를 보냈다"며 "특히 우리 지역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마을 잔치라도 열 심정으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계속된 한마음행사에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각 지역에서 1팀의 지역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가하는 등 노래 자랑 행사가 마련돼 이날 행사를 뜻 깊은 행사로 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순위별로 금일봉이 지급되고 3백 여만원의 경품을 준비하는 등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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