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통치에서 살아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면서 이런 비극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 1897년 고종은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수립한다. 그 뒤를 이어 고종의 아들인 순종은 1907년 7월에 일제의 강요와 친일 정치인의 매국 행위로 왕위에서 물러나게 된 고종의 양위를 받아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다. 그후 1910년 8월 29일 이른바 한일합병조약이 성립되어 대한제국은 멸망한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36년간 우리 민족의 생활은 매우 굴욕적이고 비참하였다. 기본권 박탈을 물론, 강제 노동과 강제징병, 징용에 시달리며 우리의 역사, 언어, 문자까지도 탄압에 굴복 당하였다. 온갖 탄압 속에서 조국광복을 위한 지하운동을 맹렬히 벌렸으며 해외에서는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광복군의 조직에 의하여 항일 투쟁을 계속한 결과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았다. 그러나 현재 남북으로 분단돼 있는 상황은 광복절을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북한은 핵으로 남한의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기는 커녕 독도를 자기네 영토하고 주장하면서 군사대국의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젊은 세대들은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영원히 잊지 말고 조국의 소중함을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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