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보습학원이 다수, 웅상에는 `0`
평생교육 강좌, 일과시간에 열려

 직장인 A씨는 양산에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학원을 알아봤다. 몇군데 전화를 돌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학생들을 위한 보습 영어 강습만 한다는 이야기 였다. 이에 A씨는 부산 영어학원에 나가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이처럼 양산에 직장인들을 위한 영어학원이 소수에 그치고 있어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양산 관내에 일반인을 위한 영어학원은 5~6군데에 그치고 있다. 지역대학 평생교육반 영어회화 강좌는 평일 일과시간에 강의가 이뤄져 직장인들이 수강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직장인 영어 학습자들은 SNS 등에서 만난 이들과 개인 공부방을 열고 직접 강사를 섭외해 학습을 하기도 한다.  
 한 영어 강사는 "자택에 공부방을 열고 수업한다. 7월까지 성인 수강생들이 꽉 차 있다. 3명이 대기했는데 빠지면 연락을 주는 식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영어학원은 "1:1로 교습한다. 일주일에 2~3회 방문해서 1시간 30분 수업하며 수강료는 15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웅상은 성인 영어반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웅상의 한 영어학원 원장은 "웅상이야기 같은 인터넷 카페에서 가끔 성인 영어반이 없냐는 물음이 있지만 수요가 거의 없다. 학생들 위주로만 구성됐다."고 말했다. 
 허용복 어학원장은 "10년전에는 직장인들이 승진을 위해 영어공부를 해 수요가 있었다. 요즘은 인터넷 강의를 듣는 직장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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