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 원 (정당인)

 

 양산시 정책(政策)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너무 외적(外的) 성장에 매몰 돼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역별 청사진을 보면 균형과 조화는 온데간데없고 한강에 돌 집어 넣듯 급한 대로 면(面)서는 개발부터 하자는 부분에 대해 여러 곳에서 반대의 의견과 충돌이 되고 있는 환경을 보면서 이 또한 최고 정책 입안(立案)자의 사고의식이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고 본다.
 지역 사회가 외적 성장만 하면 결국 미래세대에게 부담만 남기는 꼴이 될 게 뻔히 보인다. 웅상지역에도 양산시 에서는 지난날 살짝 언급 한바 있지만 대단위 센트럴파크 공사를 대대적으로 기획 준비 중이다 고 홍보도 하고 시정 책임자의 큰 성과인양 하는 모습에 참 쓴 웃음이 난다. 아직 웅상은 농지(農地)와 산지(山地)가 많다. 그 만큼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 인근에 있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녹지 공간의 필요성을 그다지 급한 우선순위로 보고 있지 않을듯 한데 세월이 지나 도심이 더 확장 팽창(膨脹) 된다면 언젠가 그 시점에서는 시야가 답답한 시점이 분명히 올 것이다.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몰라도 그렇다고 그 미래에 다급하지도 않은 일을 너무 일찍 준비 하는 모습은 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은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웅상에는 나름 예산이 충분히 있다면 최근 서울시 정책에서 보듯 미세먼지와 시민건강과 시민생활 증진에 투자 하는 것이 더 좋을 듯싶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보고 지역 전체의 동력을 올리는 일에 그 예산을 전용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다.   
 다름 아닌 회야천 살리기에 시정 역량을 쏟아 주기를 바란다. 지금처럼 하천바닥이 말라 보기 흉한 모습을 보면서 어찌 지도자란 분들은 깊은 고민들을 하지 않는지 참 답답해  보인다.
 가까운 부산의 온천천이나 아님 서울의 청계천처럼 웅상의 회야천도 웅촌쪽 회야 댐 근처에서 수량(水量)을 기계적 시설로 빨아올려 덕계 경보아파트 근처에서 흘려 내리면 그 양을 떠나 하천바닥이 매마르지 않고 물이 적당량 흐른다면 얼마나 보기 좋겠냐 이 말이다. 
 하천(河川)이 주는 효과는 상당하다 할 것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자연 가습기 기능이요 또한 물이 흐르면서 도심의 미세 먼지를 가지고 가 버리기에 자연 공기 청정기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하천 주변 풍광도 달라져 도심의 활기를 넣을 것이다. 말라 버린 하천이 아니고 적당량의 물이 흐르는 하천, 멀리서 쳐다만 봐 도 느낌이 좋을 듯 싶은데 그냥 나만의 기우(杞憂) 일 까? 공원이 주는 효과 보다는 하천을 잘 살리면 더 많은 분들이 그 혜택을 눈에 안 보이게 받을 것이다.
 물론 공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절 때 아니다. 공원의 중요성도 그 필요성도 알고 있지만 예산 이란 게 있다 보니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집행(執行)하자는 취지이다. 웅상은 천성산 대운산이 근접해서 남북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기에 그 양(樣) 산맥의 중앙으로 흐르는 회야천을 건천이 아닌 수량(水量)이 4계절 흐르게 한다면 이 보다 웅상 시민에게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웅상의 도심 개발의 최고 핵심은 회야천과의 조화 속에서 다듬어 가는 게 최상 일 것이다. 하천을 잘 다듬고 이용 관리 한다면 틀림없이 명품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청계천 주변에서 그 답이 보일 것이며 부산의 온천천에서 그 답이 보인다. 
 좋은 것은 빨리 흡수해서 접목 시키려는 자세가 훌륭한 지도자 일 것이다. 누가 봐도 예산 낭비처럼 보이는 일 들은 자제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그런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자세를 양산시에 요구하고 싶다. 맑은 물이 흐르고 고기가 있다면 웅상에 오지 말라고 해도 도시가 예뻐서 공기가 맑고 조용해 서로 이사해 올려 할 것인 데 다들 어렵게 도시 성장을 시키려 하니 잡음이 나는 법 다들 생각들이 다르니 말이다.
 인위적인 억지 도시 개발 보다는 계획 된 큰 틀 속에서 차근차근 다듬어 가야 한다.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중의 하나인 스마트시티 웅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선출직 지도자들의 마인드만 올 곧고 멀리 보는 안목만 있다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스마트도시 구현이 가능한 웅상 지역을 지금처럼 마구잡이 난 개발만 계속 한다면 미래의 모습이 뻔해 보이는 건 당연(當然)한 상식의 일이다.
 최근에도 글로써 한 번 표현을 했었는데 양산시 예산 1조원 시대 조직 변경 인원 증원 같은 행정적 판단의 방향보다는 좀 더 정보화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 대해 깊은 고민들을 행정 당국은 해야 한다.  
 공무원 수가 많다고 시민들이 편해지는 게 아니고 시정 최고 책임자의 마인드가 건강 할 때 시민의 삶이 향상 되는 법이다.
 예산의 여유가 분명 양산시는 있어 보이니 당장이라도 회야천에 재원을 투입해 하천물이 흐르도록 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을 듯싶고 유지시 발생하는 전기료도 양산시 재원이면 충분히 감당 할수 있어보인다.
 제대로 회야천 정비 사업을 마무리 해 줬으면 한다. 가까운 정관만가봐도 하천 정비 전 후가 확연히 달라 보이는 데 어찌 웅상은 전후가 별 차이가 없다면 뭔가 잘못 된 것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사람이 살기 좋아야 사람이 모인 다 지극히 단순한 일을 어렵게 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마침 올해는 제7기 지방 선거가 있는 해(該) 이다. 
 이제는 지도자만 탓 하고 있기에는 우리 모두는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왜 좀 더 신중하게 좀 더 능력 되는 분들을 입성 시킨다면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적게 겪어도 되지만 우리가 잘못 판단해서 잘못 입성 시키면 결국은 그 고통을 내가 받는 윤회(輪回)의 사슬에 있기에 정당 여야를 떠나 일 할 사람, 성실한 사람, 과거의 행적이 정확한 사람을 반석에 올려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깊은 고민과 과감한 실천 의지를 가진 분을 선택 해야 한다, 점점 더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강화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우리들은 그 속에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야 한 다. 
 이 모든 것들을 소화하고 의식 속에 준비 된 이들을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로 만들어 함께해야 한다. 단순히 말해 내가, 우리가, 지금 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려 줄 것이며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릴 것이며 우리는 당연히 당당히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왜? 우리는 양산시민 이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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