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장 인터뷰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들의 고충 을 상담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 유경혜 센터장을 만났다.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전국에서 아홉 번째 개소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사)희망웅상은 2017년 11월 22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위탁 받았다. 지역에서 10년간의 이주민사업을 바탕으로 한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문화적 차이 및 언어소통한계 등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들의 고충 상담을 하는 곳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출입국관련, 임금체불 등 노동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한국어교육, 정보화교육, 법률교육, 산업안전교육, 귀국지원교육을 진행하고, 한국문화탐방 및 국가별공동체 지원과 무료진료, 동아리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E-9 H-2 비자란 무엇인가? 
 E-9,비전문취업비자의 외국인들은 고용허가제에 의해서 우리 정부와 인력도입 양해 각서를 체결한 나라로부터 국내에 취업하려는 신청자들 중에서 사업주가 선정한 외국인 근로자들로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와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으로 들어와 근무할 수 있다.
 이는 2004년 8월부터 시행된 고용허가제는 심각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제조업이나, 3D업종 부문의 사업체들에 대해 해외의 노동력을 공급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음을 입증하고, 필요 직종과 목적을 제시하는 경우, 정부는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주로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어업, 서비스업에서 일한다. 
 그리고 H-2,방문취업비자의 외국인은 중국이나, 구소련지역에 거주하는 만25세 이상 외국국적동포에게 한국에 취업을 위하여 발급 받는 비자를 말한다. 이는 주로 농축산업, 어업, 제조업, 도소매업, 운수업, 음식숙박업, 간병인 등 38개 단순노무분야에서 일한다.
 우리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는 비전문취업비자(E-9), 방문취업비자(H-2)를 가진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그 외 비자를 가진 외국인들을 위한 사업은 (사)희망웅상과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사업은?
 무료진료(내과, 뜸), 동아리활동(음악, 미술, 운동), 무료 이ㆍ미용서비스 등을 진행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적응과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간의 갈등 완화을 위한 상담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출장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 이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은?
 (사)희망웅상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결혼이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교실, 요리교실, 문화교실, 리더양성교육, 가족모임, 가족캠프, 문화페스티벌, 지역단체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크활동 등의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동아리사업을 진행하고, 다문화가족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2018년에는 꿈나무어린이교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텃밭운영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는 센터장 외 상담팀과 교육운영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상담원과 일일통역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지역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우선 채용한다. 
 또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들에 당부의 말씀?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시고, 우리 모두가 다 함께하는 이웃으로 생각해 주세요. 우리 양산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주민, 그리고 고용주가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지역활동과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벌룬티어(이주민 자원봉사대)를 적극 지원하여,우리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여러분!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다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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